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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한국평협 손병두회장, 평화신문, 가톨릭신문 추모글
첨부 작성일 2005-04-04 조회 4668

평화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를 애도하며

 

교황님의 선종 소식은 온 세계인들에게 슬픔을 안겨주고 있으며, 우리 시대에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85년 생애 중 27년을 교황으로 봉사하시면서 104 차례에 걸쳐 193만 킬로미터나 해외 사목방문을 하셨습니다. 인류에 대한 큰 사랑이요, 정신적 지도자로서 참으로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특히 두 차례에 걸친 교황님의 우리나라 사목방문은 저희 신도들이 결코 잊어버릴 수 없는 커다란 축복이었습니다. 한국천주교회 200주년과 103위 복자들에 대한 시성을 선포해주신 1984년 5월과 제44차 서울 세계 성체대회가 열린 1989년 10월의 방한으로 여의도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이 “교황님 만세!”를 소리 높이 외치던 그 함성이 아직도 저희의 귓전을 울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참석한 시민들뿐만 아니라 텔레비전 생중계를 통해서 교황님과 함께 한 수백만 이 땅의 백성들은 교황님을 ‘평화의 사도’라고 부르면서 환호했습니다.

 

교황님의 두 차례 방한으로 각종 매스컴이 앞 다퉈 보도하면서 복음화에 큰 결실을 가져왔음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저희를 사랑하신 교황님께서 노동자와 신학생들, 예비신자들, 그리고 멀리 소록도로 나환우들을 찾아가기까지 하시며 나눔과 화해와 증거의 삶과 행동을 통해 선교의 본보기를 보여주셨습니다. 특히 교황님은 그 때 한국교회에 북한과 중국 등 북방선교를 당부하신 것으로 듣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북한의 인권과 민주화가 이뤄지도록 기도하고 노력하는 가운데 교황님의 지향이 좋은 결실을 보도록 해야 할 줄 압니다.

 

언제나 어느 곳에서나 평화를 가져다주시기에 심혈을 기울이셨고, 특별히 한국교회를 사랑해주셨던 교황님은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그러나 그분께서 실천하신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는 우리 한국 가톨릭 신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 교회, 우리 평신도들은 이 크나큰 슬픔을 딛고 새롭게 출발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자신은 물론 가정과 사회를 아름답게 가꾸고 복음화함으로써 교황님께서 평소에 그토록 갈망하시던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염원하면서, 교황성하께서 천국에서 평화의 안식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 회장 손병두 요한보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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