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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신앙 쇄신 운동 선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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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 백성답게 모두 제자리로 -

한국천주교회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2020년 11월 29일부터 2021년 11월 27일까지를 희년으로 선포하였습니다. 또한 유네스코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을 2021년 세계기념인물로 선정하여 더욱 뜻깊은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는 성 김대건 신부님과 가경자 최양업 신부님, 그리고 신앙선조들의 삶과 영성을 본받아 거듭나기 위한 실천 운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교회 활동이 제한되고 신자들의 신심이 위축됨에 따라 신앙의 정체성과 공동체성 회복을 통한 쇄신과 변화의 노력이 절실합니다. 성 김대건 신부님 탄생 200주년을 맞아 이 땅에 천주교의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게 한 신앙 선조들의 굳은 신앙심과 순교 정신을 이어받아 하느님뿐만 아니라 인류를 비롯한 피조물과의 관계를 새로이 하는 한편, 흔들리지 않는 신심을 증거하며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다짐합니다. 또한 교회 내적인 신앙 쇄신 운동과 더불어 방향 감각을 잃은 우리 사회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정체성과 공동체성을 회복하지 위한 대사회적 실천 운동을 병행하고자 합니다.

이에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는 하느님 백성 모두가 합심하여 초심으로 돌아가 공동체성 회복과 함께 신심·영성, 가정·생명, 정의·평화, 기후·환경, 윤리규범 등의 각 분야에서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덕목들을 실천함으로써 제자리를 찾아 하나가 되는 실천 운동을 선포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 모든 이가 본연의 자리를 되찾는 ‘제자리 찾기’ 신앙 쇄신 운동을 통해 오늘의 문제와 난관을 극복하여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길 다짐합니다.

(선창) 하느님 백성 / (후창) 답게

(선창) 모두 / (후창) 제자리로

2020년 11월 21일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