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보기서울평협 바로가기
> 알림&자료 > 동정사람들
동정사람들
제목 몬시뇰 서임을 축하드립니다] 한국 교회사 연구소 명예소장 최석우 몬시뇰
첨부 작성일 2005-05-13 조회 4697

'원로 학자' 인정이 가장 큰 기쁨

 '개인적으론 과분한 직위이지만 교회가 평생을 학문 탐구에 헌신해온 원로 사제들의 수고를 인정해 준 것에 크게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사 연구의 선각자로 팔순이 넘어서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학문 증진에 몰두하고 있는 최석우(83, 한국교회사연구소 명예소장) 몬시뇰은 '명예고위성직자'에 임명된 것에 대해 '교회로부터 원로 학자로서 인정받은 것이 제일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사제품을 받은 지 만 55년이 되던 날인 지난 15일에 임명 통보를 받았다는 최 몬시뇰은 '개인적 영광보다 학문에 증진할 후배 학자 신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최 몬시뇰은 또 교구장 정진석 대주교가 자신을 '명예고위성직자'로 추천해 준 것은 특별한 뜻이 있을 것이라며 그 뜻을 살펴 사제로서 생을 다하는 마지막 날까지 후배 사제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회있을 때마다 '자생적으로 교회가 형성되고 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한국 천주교회의 경우 교회가 걸어온 길을 정리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기에 우리 신앙 선조들의 발자취를 밝히는 데 한 몫을 하고 그 필요성을 확산시킨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해온 최 몬시뇰은 '나 자신의 영광보다 한국교회사연구소가 교황청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이 더 기쁘다'고 말했다.

 1922년 황해도 신천에서 고 최광옥(루수)ㆍ이선옥(마리아)씨 슬하 6남매 중 차남으로 출생한 최 신부는 1950년 4월15일 노기남 대주교에게 사제품을 받았다.

 휴전 직후 스승인 고 선종완 신부로부터 '교회사를 공부하라'는 권고를 받고 유학길에 올라 벨기에 루뱅대학과 독일 본대학에서 교회사를 전공, 1961년 8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교회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 몬시뇰의 박사학위 논문 「조선에서의 첫 대목구 설정과 가톨릭교회의 기원」은 스위스 「새 선교학지」에 게재돼 독일 뮌스터의 선교학 연구소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1961년 말 귀국 후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로 임명된 최 몬시뇰은 1964년 이원순 교수 권유로 '한국교회사연구소'를 설립했다. 이후 가톨릭대 교수, 명동ㆍ수유동본당 주임 등을 겸직하던 최 몬시뇰은 1975년부터 한국교회사연구소 일에만 전념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최 몬시뇰은 '한국교회사연구소가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많은 후학들을 양성하는 것이 마지막 소망'이라며 '이 두 가지만 이뤄지면 고이 눈을 감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전글 서울평협 회장 직무대행 한홍순 부회장을 지명
다음글 [몬시뇰 서임을 축하드립니다] 서강대학교 석좌교수 정의채 몬시뇰
      


TOP 위로가기
Copyright ©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All Rights Reserved.

04537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길 80 (명동2가 1) 가톨릭회관 510호
전화 : 02) 777-2013 / 팩스 : 02) 778-7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