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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평신도
  • 2013년 여름 / 계간 40호
    '내가 바로 교회'라는 긍지의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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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금] 여 름 밤
첨부 작성일 2018-04-30 조회 523

여 름 밤

 

- 이준관


여름밤은 아름답구나.
여름밤은 뜬눈으로 지새우자.
아들아, 내가 이야기를 하마.
무릎 사이에 얼굴을 꼭 끼고 가까이 오라.
하늘의 저 많은 별들이
우리들을 그냥 잠들도록 놓아주지 않는구나.
나뭇잎에 진 한낮의 태양이
회중전등을 켜고 우리들의 추억을
깜짝깜짝 깨워 놓는구나.
아들아, 세상에 대하여 궁금한 것이 많은
너는 밤새 물어라.
저 별들이 아름다운 대답이 되어 줄 것이다.
아들아, 가까이 오라.
네 열 손가락에 달을 달아 주마.
달이 시들면
손가락을 펴서 하늘가에 달을 뿌려라.
여름밤은 아름답구나.
짧은 여름밤이 다 가기 전에(그래, 아름다운 것은 짧은 법!)
뜬눈으로
눈이 빨개지도록 아름다움을 보자.

 

 

 

캡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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