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보기서울평협 바로가기
> 계간 평신도 > 웹진
계간 평신도
  • 2013년 겨울 / 계간 42호
    형제애(兄弟愛)와 가정 기도
    PDF 다운로드
제목 [지금] 땅과 밥상, 사람과 세상, 자연 생태계를 살리는 우리농 운동
첨부 작성일 2018-04-26 조회 579

땅과 밥상, 사람과 세상, 자연 생태계를 살리는 우리농 운동


이상식 대건 안드레아 (가톨릭농민회 회장)

 

 

 

42-13.JPG

 

1966년에 창립된 가톨릭농민회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인 사랑과 정의를 바탕으로 하는 농민들의 자발적 자주적 모임이다. 농민 스스로의 각성과 협동으로 생명존중과 공동체적 삶의 실천을 통해 농업·농민 문제를 해결하고 농민과 겨레의 복음화, 인류공동체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며 달려왔다.

 

근대화로 상징되는 1970년대, 농민회는 척박해지는 농촌과 농민의 삶을 지키고자‘농민의 권익보호운동’에 힘을 실었다. 민주화와 통일운동의 시대인 격동의 1980년대를 자랑스럽게 보내고, 지금 가톨릭농민회의 주요 활동으로는 생명 중심의 세계관 확립하고, 생명농업을 실천하여 한국형 농업 발전의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1994년 춘계주교회의에서‘우리농촌살리기운동’을 결정하여 농업문제가 농민들만의 문제가 아님을 깨닫고 도시와 농촌이 모두 함께 더불어 살며 모두를 살리는 ‘도·농생명공동체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농촌에서는 기초조직인 분회를 복원, 건설하여 계통조직체계를 정립하고 생명공동체운동의 실질적 토대이자 실현지로 육성해 나가며, 도시에서는 도시생활공동체를 더욱 확대 강화하여 도시 생활자들이 단순한 물품소비를 통한 관심과 참여, 봉사를 넘어 생활양식 자체를 생명공동체적으로 변화시키고 생명운동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업은 우리 민족에게 있어 단순한 먹을거리가 아니라 생명이며, 문화이며, 국토생태계 보전에 있어 핵심적 요소다. 도시와 농촌의 굳건한 공동체 연대활동이야말로 우리 농업의 자립을 견고하게 하고, 땅과 생태계를 회복하여 사람과 사람,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디딤돌임을 확신한다.

 

이를 토대로 식량주권과 식량안보를 실현하는 식량자급농업, 남북 농업협력을 통한 통일 대비 농업, 농민과 도시생활자가 함께하는 협동적 지역농업, 자연 생태계 보전과 지역사회 유지, 안전한 먹을거리의 안정적 공급을 책임지는 지속가능한 생명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다할 것이다.

 

“농민은 하느님을 닮은 착한 생태사도이다”라는 말씀처럼 그리스도의 말씀과 창조질서를 지키고 있음을 깨달아 참농민, 참사랑, 참세상을 만들고, 삶과 믿음을 일치시키고 생명의 교회를 건설하는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42-14.JPG

2016년이 되면 가톨릭농민회는 50주년을 맞는다. 위기에 처한 우리의 농촌, 농업을 절망으로부터 희망으로, 좌절로부터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운동이 되고, 역사 안에서 농민이 힘이 되어 함께 지켜온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는 가톨릭농민회로 거듭나고자 한다. 많은 이들이 우리 가톨릭농민회의‘우리농’생명농산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이전글 나눔의 경제로 희망을 전파하는 경제전문가
다음글 신앙을 위해 피흘린 선조들을 생각하며
      


TOP 위로가기
Copyright ©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All Rights Reserved.

04537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길 80 (명동2가 1) 가톨릭회관 510호
전화 : 02) 777-2013 / 팩스 : 02) 778-7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