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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만남] 한국 매리지 엔카운터(ME)
첨부 작성일 2017-04-14 조회 1562

평신도가 뛴다 

한국 매리지 엔카운터(ME) 

대담·정리 권지영 편집위원 

한국 매리지 엔카운터(이하 ‘한국ME’)가 올해 40주년을 맞이합니다. 지난 40년에 대한 성찰과 향후 부 부 간의 내적 성장과 한국 ME의 외적 성장을 위해 오는 5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있을 대대적인 행사 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15개 교구가 공연을 하는데, “하느님께 받은 ME 부부로서의 은사(기쁜, 환희 등)”를 다 채롭게 펼쳐 보일 계획입니다. 행사에 앞서 작년에 한국ME 대표 부부로 선정된 김홍기 프란치스코 형 제와 최계진 마리아 자매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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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Marriage Encounter) 역사가 궁금합니다. 
ME를 설명하려면 1950년대 말 스페인으로 거 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문제 청소년들을 위해 일 하고 있던 가브리엘 칼보 신부님께서 그들의 가정 을 들여다보면서 시작됩니다. 신부님은 가정의 문 제가 불안정한 부부 관계로부터 생긴다고 확신하 고, 부부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도록 도울 수 있는 사목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부부 관계가 좋 아지면, 청소년들의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신 겁니다. 한국ME는 1977년 도입 되어 올해 4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 어떤 부부들이 ME에 참여하나요? 
ME는 더 좋은 부부생활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참가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잉꼬부부라 할지라도 지금보다 더 좋은 혼인생활을 만들고 싶다는 의 지가 있으면 됩니다. ME에 참여하면, 부부가 함 께 기쁨을 나누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성직자와 수도자 또는 다른 종교인도 환영합니다. ME에 참여한 비종교인의 경우 ME 프로그램을 받은 후 80% 이상 세례를 받습니다. ME주말은 금요일 오후 7시에 시작해 일요일 오후 6시에 끝나고, 2박 3일 동안 숙식이 제공됩니 다. ME주말을 먼저 경험한 신부님과 부부들이 한 팀이 돼 ME주말 참가 부부(성직자, 수도자)들을 발 표를 통해 도와줍니다. ME주말 중에는 먼저 자기 자신을 살펴본 다음, 자신의 혼인 생활을 되돌아 보고 부부 사이의 관계를 살펴봅니다. 이 과정 중 하느님과 우리 부부와의 관계, 사회에서의 우리 부부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발표 팀들이 발표를 통해 참가자들을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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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ME의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나요? 
한국ME는 12가지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 습니다. ▲부부들의 의사소통을 위한 ME주말 프 로그램 ▲봉사자 양성을 위한 디퍼주말 ▲젊은이 들의 올바른 미래 선택을 돕는 선택주말 ▲예비부 부들을 위한 약혼자주말 ▲부부의 쇄신을 위한 쇄 신주말 ▲부부의 영성을 위한 MR(Marriage Retorno)부부피정 ▲본당 발전과 화합을 위한 사도직 프 로그램 보급 및 봉사 ▲부부와 자녀를 위한 사도 직 프로그램 보급 및 봉사 ▲지속적인 봉사자 양 성을 위한 팀부부 교육 ▲다양한 프로그램 연구와 보급 ▲위기부부를 위한 르트루바이 주말(2015년 독립) ▲해외거주 한인을 위한 주말봉사입니다.

@ 한국ME가 우리 사회에 기여한 점은 무엇인가요? 
최근 우리 사회는 부부 간의 이혼율 상승과 가 정 폭력으로 인한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부 부의 문제는 결손 가정과 비행 청소년 문제로 이 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가정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국ME는 지난 40년 동안 개인 적 종교와 상관없이 모든 부부들을 환영했습니다. ME는 부부의 상호 이해와 사랑을 위해 의사소 통을 돕는 특별한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ME 주말 에서 익힌 새로운 방법으로 부부들은 혼인생활을 기쁘고 풍요롭게 지속해 나갈 수 있습니다. ME주 말 후에도 ME를 경험한 사람들이 모여서 더 나은 혼인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줍 니다. 특히 ME주말 부부 프로그램을 통해 ‘참 부 모와 참 부부’가 되기 위한 확산 운동을 펼쳤고, 좋 은 결실을 이뤄왔습니다.

@ 대표부부가 되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도했다고 하던데요. 
ME의 프로그램 중 지난 1997년부터 시작한 엑 소더스 프로그램이란 게 있습니다. ME주말을 탈 출기에 비유한 것인데, 가령 1부는 ‘광야를 헤매 다’, 2부 ‘계약을 새롭게 하기 위해 산에 오르다’, 3부 ‘약속의 땅으로 가다’로 나뉩니다. ME주말 동 안 하느님을 체험하고, 서로 존중하는 부부의 마 음이 충만해 바로 이집트에서 해방된 것처럼 바로 ‘약속의 땅’으로 갈 줄 아는데, 사실 체험하고 나와 부부는 다시 광야를 헤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ME주말을 받아도 그 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워 예전으 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겁니다. 한국ME가 올해 40주년도 맞이해 17년 만에 엑 소더스 프로그램을 전국 ME부부에 경험하도록 진행했습니다. 특히 ME주말을 경험한 부부 중 탈 출기의 이스라엘 백성처럼 이집트로 돌아간 부부, 다시 말해 냉담한 부부를 끌어내려고 시작했습니 다. ME주말을 다시 경험하게 해 하느님을 체험하 는 것이 얼마나 좋은가를 다시 깨닫게 하기 위한 겁니다. 부부뿐만 아니라, 누군가와의 갈등으로 인해 침체된 본당, 교구도 이 대상에 해당됩니다. 어쩌면 지난 40년간 한국ME가 광야에서 헤맨 시 간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올해 40주년을 맞이해 ME주말을 보낸 부부가 잘 사는 모습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을 확산하고자 합니다. 부부간의 4가지 원칙인 ▲대 화 ▲성생활(침대 안팎에서의 친밀감) ▲기도생활 ▲ 공동체 모임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부부간에 내적 으로 다지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 국ME 대표부부로서는 ME주말을 경험하는 부부 규모가 더 늘어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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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ME 40주년에 특별히 계획한 행사가 있으신가요? 
앞서 간략히 언급했듯이 한국ME는 40주년을 맞이해 과거 발전된 면모를 돌아보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점검하며, 새로운 계약을 통해 한국ME가 한 걸음 더 도약하려고 마련됐습 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ME는 두 가지 목적을 확대하려고 합니다. 우선, 참여한 부부에게 서로 사랑을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합니 다. 또 ME공동체를 더욱더 성장시키기 위한 목적 도 있습니다. 재혼한 커플도 ME주말로 초대하고, 어려운 교구와 은총 주말 등 해외지원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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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국M E는 40주년 상징(가칭 ‘부부 사랑나무’)을 제작했습니 다. 세상을 향해 사랑을 표현하는 팔 벌린 기둥 (십자가를 의미)을 중심으 로 활발한 ‘대성기공’을 통한 부부사랑의 실천을 의미하는 풍성한 하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무가 사람에게 많은 혜택을 주듯이 부부사랑 을 통해 많은 부부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하는 ME 의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나무의 기둥은 세 상의 부부들을 향해 두 팔을 벌린 예수님의 모습 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청색 색상은 예수님의 신성을 나타내며, 믿음, 평화 그리고 무 한한 발전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색상은 매리지 엔카운터의 기본이념과 특성을 최대한 반영해 시각적으로 이미지 전달을 극대화 했습니다. 주색은 매리지 엔카운터의 색상을 사용 해 부부의 뜨겁고 강인한 사랑을 나타낸 빨강과 노랑으로 표현했습니다(www.me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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