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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여름 / 계간 60호
    한반도 평화의 새 빛과 새로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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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배움] 평신도 양서
첨부 작성일 2018-07-22 조회 640

평신도 양서

정리 김선동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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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사는 걸 깜박 했어요

홍성남 지음 / 가톨릭출판사 / 148×210 / 240쪽 / 12,000원


국내 최고 가톨릭 영성 심리 상담가 홍성남 신부가 루카 복음서에서 찾은 나를 돌보는 법을 알려 주는 책이다. 인생은 참으로 호락호락하지 않다. 모두 항상 행복하면 좋겠지만, 사실 아픔이 없는 사람은 절대로 없다. 각자 모두가 평범해 보이지만, 그들과 깊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저마다 남이 미처 생각지도 못한 아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종류의 아픔을 남에게 쉽게 털어놓지도 못하고 혼자서 풀어내는 방법도 알지 못한다. 심지어 자신이 어떤 아픔을 갖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분들을 위해서 저자는 성경에 나오는 ‘마음을 돌보는 법’을 다양하게 들려준다.

 

 

캘리그라피와 함께하는 힐링 복음 산책

이장환 지음 / 으뜸사랑 / 140×205 / 372쪽 /20,000원


사제 생활 25년을 갈무리하면서 펴낸 주일 복음 묵상집이다. 가·나·다해와 대축일 복음을 망라하고 있으며, 묵상 글마다 복음 말씀 가운데 주제가 되는 성구 한 구절씩을 저자가 오래도록 벼려 온 붓글씨로 직접 써 넣었다. 이 책은 성서 해설서도, 강론집도 아닌 저자가 일선 사목 현장에서 본당 교우들과 눈을 맞추면서 떠올랐던 영감들을 친숙한 언어로 표현한 것이다. 이 책은 단번에 읽어 내려가기보다는 주일마다 그날의 복음을 읽고 이 책의 묵상글로 영적 목마름을 채우는 식으로 읽으면 된다. 덤으로 정성스레 적은 복음 구절 캘리그라피가 일상에 지친 독자들의 눈과 마음에 복음의 기쁨이 스미도록 돕는다.

 

 

한국 천주교회의 뿌리 공소

천주교 서울대교구 가톨릭사진가회 작품 / 가톨릭출판사 / 210×280 / 676쪽 / 60,000원


서울대교구 가톨릭 사진가회가 한국 천주교의 소중한 신앙 유산인 공소들이 폐지되고 흔적조차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사진으로 기록하여 남기는 일을 추진해 온 지 5년 만에 결실을 본 사진집이다. 34명의 회원들이 참여하여 전국에 산재하는 공소들을 찾아가 사진을 촬영하고 자료를 수집하여 630개 공소를 이 책에 담았다. 전국의 공소를 모두 대상으로 했으므로 폐지되었더라도 공소 건물이 남아 있는 곳과 촬영 후 본당으로 승격된 곳도 포함하였다. 군종교구 공소와 해외 공소는 촬영이 여의치 않아 제외하였다. 가톨릭출판사와 염수정 추기경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 소중한 자료의 출간을 가능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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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미워해도 될까요?

피에르 볼프 지음 / 생활성서사 / 128×188 / 192쪽 / 10,000원


아픔을 겪거나 극심한 고통에 시달릴 때, 우리는 하느님을 향해 불평을 늘어놓거나 그분께 미움의 감정을 품기도 한다. ‘미움’은 나쁜 것일까?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 저자 피에르 볼프는 미움도 소통의 한 방법이며, 미움의 대상에게 완전히 무관심해지지 않는 이상, 그 관계에 여전히 희망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우리를 하느님으로부터 갈라놓는 화와 증오가 오히려 하느님께로 가는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느님께 ‘감히’ 항의했던 성경 속 인물 욥의 말들을 풍부히 인용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하느님을 미워해도 되냐’니 화들짝 놀라 이 책을 집어들었다가 뜻밖의 깨달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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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과 가난

모리스 젱델 지음 / 성바오로 / 150×210 / 240쪽 / 15,000원


스위스 영성가 모리스 젱델이 베네딕토회 수녀들을 대상으로 한 피정 강론을 엮은 것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쉽게 풀어내고 있다. 이 하느님의 사랑은 ‘내어줌’이라는 삼위일체의 신비를 통해 드러난다. ‘성부는 말씀이신 성자에게 자신의 모든 본성을 물려주며, 성부와 성자는 성령에게 그것을 전해준다.’ 삼위일체는 사랑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존속하는 관계로 구분되지 않는다. 이러한 관계는 온전히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에서 시작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살아간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이고, 더 사랑하기 위하여 우리는 매일 더 철저히 자신을 비워야 한다는 소명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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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없는 세상

안셀름 그륀 지음 / 분도출판사 / 150×215 / 264쪽 / 16,000원


20세기의 문턱에서 세상을 떠난 프리드리히 니체는 신이 없는 세상을 선언했다. 또 초기 그리스도교로 하여금 그리스 철학과 로마 문명에 발을 들이게 한 사도 바오로는 아직 ‘신’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들에게 연설했다. 신은 죽었다는 니체의 진단과 신을 일깨우는 바오로의 연설, 두 극단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 책은 신앙과 불신앙의 동기와 태도를 진지하게 따져 묻는다. 신앙과 불신앙은 단어와 문장과 판에 박힌 문구로 만들어진 어떤 고안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삶의 지향, 즉 신뢰와 실존적 책임이다. 이것들은 신과 함께하든, 신이 없든, 신 안에 있든 중요하다. 이것들은 끊임없이 중요하며, 신을 떠났어도 중요하다.

 

 

복음이 나에게 물었다

에르메스 론키 지음 / 바오로딸 / 135×200 / 224쪽 / 13,000원


이 책은 마리아의 종 수도회 소속 에르메스 론키 신부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초대로 교황청에서 행해진 영신수련 대피정 기간에 강의한 내용을 엮은 것이다. 저자는 예수님이 하신 많은 물음 가운데 의미 있는 물음 10가지를 뽑아 자신의 체험과 함께 풀어간다. ‘복음의 본질적인 물음’을 통해 우리 내면에 깊이 새겨진 예수님 말씀은 우리의 영적 여정에, 우리가 가는 길에, 어려운 형제들에게, 세상의 이기주의로 상처 입은 가난한 이들에게 예수님이 강생하시도록 도와준다. 각 장을 적절한 시나 묵상글로 시작하고 마무리하기 때문에 묵상의 깊이를 한층 더 끌어올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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