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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겨울 / 계간 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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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배움] 평신도 양서
첨부 작성일 2019-11-30 조회 197

평신도 양서


정리

김선동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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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마차에서 떨어뜨린 것

미하엘 티슁거 지음 / 성바오로 / 국판 / 216쪽 / 12,000원

대부분 사람들은 어려움에 부딪치면 오랫동안 자신의 삶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문제, 탈진, 병, 위기는 우리가 진지하게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지금 내 문제는 무엇인가? ‘문제’라는 말은 그리스어 ‘problema’ 즉 내던져진 것, 앞에 놓인 것, 해결을 위해 제시된 것을 뜻한다. 내가 가는 길에서, 나의 인생 마차에서 떨어뜨린 것은 무엇이었을까? 나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내가 놓쳐버린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자신의 삶을 주목하고 돌이켜보며 깨어 있도록 늘 부름 받고 있다. 주목하며 살 때,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며 자기 자신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삶을 값진 선물로 받아들이며 살아갈 수 있다. 주목은 깨어 있고 기쁨이 가득한 삶을 누리기 위한 열쇠와도 같다. 이 열쇠는 바로 우리 자신이 쥐고 있다. 우리는 누구나 주목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주목은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아차리는 것뿐만 아니라 내면으로 들어간다는 것도 의미한다. 내면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나 자신과 잘 교류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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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존재한다

베르나데트 모리오 지음·조연희 옮김 / 가톨릭출판사 / 140×205 / 236쪽 / 13.800원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일이 기적처럼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특히 아픈 사람이라면 더욱, 자고 일어났을 때 ‘기적처럼’ 고통이 경감되기를, ‘기적처럼’ 병이 낫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이는 단지 마음 한쪽에 있는 소망일 뿐, 실제로는 기적이 일어나 병이 낫는다는 희망조차 없이 아픔을 받아들이고, 하루하루 고통을 견뎌 내며 진통제의 양을 늘리는 사람이 대부분일지 모른다. 그러나 기적은 존재한다. 가톨릭출판사는 모든 고통 속에서 희망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하느님의 선물인 ‘기적’이 현실에 존재함을 보여 주는 책, ‘기적은 존재한다’를 펴냈다. 이 책은 40여 년간 육체적 고통, 그 고통에 수반되는 정신적 고통 속에서 살아온 베르나데트 모리오 수녀가 루르드에 순례를 다녀와서 기적적으로 치유된 이야기, 치유된 사례가 공식적으로 기적임을 인정받은 후 달라진 삶까지 모든 것을 담았다. 모리오 수녀는 고통받는 다른 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자신이 직접 기적을 겪은 사실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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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 시인 구상 평전

이숭원 지음 / 분도출판사 / 135×200 / 324쪽 / 20,000원

존재의 실상을 응시하여 그 안의 진실을 추구해 간 시인 구상. 구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나온 이 첫 평전은, 구도자요 시인으로 살아간 한 인물의 85년 삶을 복원하려는 뜻깊은 시도다. 구상은 사제가 되는 길을 밟기도 했고, 기자로서 사회정의 실현에 투신했으며, 6·25 전쟁 때는 종군기가로 활동했고, 전후에는 그 체험을 바탕으로 인간주의에 천착한 시를 썼다. 소박한 진실이 화려한 수사보다 고귀하다는 문학적, 윤리적 당위에 토대한 구상의 시는 표현 기법과 언어 미학을 중시하는 한국시의 편향적 흐름에 균형을 잡는 역할을 했으며, 지금 우리에게 과연 시가 무엇이고 그 본령이 무엇인지 무거운 물음을 던진다. 김남조 시인은 이 책에 대한 추천의 글을 다음과 같이 마무리했다. “이숭원 교수의 이 평전은 선도자 중 한 분이신 구상 선생의 탐색과 고뇌 등의 여러 참모습을 가능한 한도까지 찾아서 보여 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여 구상 선생의 존재감을 더욱 무겁고 귀중하게 드러내 보여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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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의 품격

프랭크 커닝햄 지음·김영선 옮김 / 생활성서사 / 140×200 / 304쪽 / 15,000원

이 책은 우리의 노년을 품격 있는 삶으로 이끌어 주고자 하는 영성 도서이다. 노년의 행복을 오로지 경제적인 것과 육신의 건강에서 찾는 요즘 세태에서, 저자는 품격 있는 노년을 맞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먼저 나이가 들면서 마주하게 되는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영성적 이면서도 전인적 자세로 그 시기를 받아들이는 것을 강조한다 이 책의 원제 ‘저녁 기도 시간 Vesper Time’은 저자가 노년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잘 설명한다. 어둠이 내리기 직전 등불을 켜고 저녁 기도를 바치는 이의 모습은 상상해 보라. 만났던 이들과의 관계에서 여러 일들을 성찰하고 감사해하면서 다시 새로운 하루를 꿈꿀 것이다. 저자는 노년에 이른 이들에게 이제 남겨진 시간은 마치 저녁 기도를 바치는 이 시간처럼 인생을 제대로 음미하기 위한 시간임을 일깨우면서, 노년기를 보내는 시간야말로 지나온 삶에서 내적인 의미를 찾고 그 의미를 확장함으로써 내면과 평화를 위한 광의의 영성 훈련을 할 수 있는 시간임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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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지 않는 사랑

반숙자 지음 / 바오로딸 / 153×205 /276쪽 / 14,000원

수필에는 은근하고 편안한 매력이 있다. 난해하지 않으면서 읽는 즐거움을 주고, 깨달음을 주기도 하며, 때로는 추억에 잠기게 한다. 따뜻한 위로, 기분 좋은 설렘, 짧지만 긴 여운이 있는 글이 수필이다. 여기, 평범한 일상 속에 숨은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들을 떠올리게 하는, 향 깊은 수필집 한 권이 있다. 원로 수필가인 저자가 연재했던 청주교구 주보 ‘깊은 골짝 옹달샘’ 면의 글을 모아, 4부에 걸쳐 모두 84개의 이야기들로 엮은 묵상 수필집이다. 젊은 시절 청력을 잃는 크나큰 고통 가운데서 습작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마침내 주님 앞에 설 수 있었던 체험, 소소하지만 미루지 않는 사랑이 주는 기쁨, 누추한 일상에서도 부단히 복음적 선택을 하도록 스스로를 재촉하는 의지….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있어 더 공감이 가는 이 책에 서 특히 곱씹는 듯한 저자의 섬세한 문체가 마음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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