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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평신도
  • 2020년 여름 / 계간 68호
    4차 산업혁명시대 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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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특집] 평범한 일상이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첨부 작성일 2020-05-24 조회 30

평범한 일상이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유영주 헬레나 / 예그리나 행복아카데미 이사·행복나눔125 사무국장

연초록빛 파릇파릇한 4월의 생동하는 봄은 가슴을 설레게 하는데, 4월을 맞이하는 우리들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평범한 일상이 정말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먼저 코로나19로 고생하시는 전국의 의료진과 방역요원들, 정부 관계자들 그리고 봉사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수고하시는 분들을 위한 끊임없는 기도로 응원합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적인 삶에 많은 변화가 주었습니다.​

활동을 전혀 할 수 없으니 경제적인 어려움은 물론이고, 내가 확진자가 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심신을 지치게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개인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이런 상황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앞으로 만약 이런 일이 또 일어나면 그때는? 이런 상황에서의 감사는 무엇일까? 고민하며 자문자답하는 사색과 성찰의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긍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것은 수 년 동안 지속해 온 감사 쓰기, 감사 나눔의 힘이라 생각합니다. 10여 년 전 프리랜서로 활동하던 저는 행복나눔125 본부 제안으로 몇몇 강사들과 100감사쓰기 체험을 하였으며 이후, 계속적인 감사에 대한 공부를 나누며 우리는 스스로 감사불씨가 되어 행복한 감사나눔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업체, 학교, 지자체 등 많은 곳에서의 감사 나눔보다 평범한 일상이 중단된 지금이 더 감사한 것은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었던 일들에서 감사를 찾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남편과 함께 쓰는 ‘5감사 노트’는 우리 부부의 소통 통로이며, 92세 시어머니를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나를 지탱해주는 감사교(感謝敎)라 할 수 있습니다. 매일 작성하는 개인 ‘감사노트’는 하루 일과를 감사로 정리하는 것으로 개인 역사이기도 합니다. ‘행복나눔125 홈페이지’에 올리는 <감사를 보다> 포토에세이는 사물과 자연을 보는 시각을 감사로 연결 확대시켜 주었습니다.​


     
▲ 매일 작성하는 개인 ‘감사노트’               ▲ 남편과 함께 쓰는 ‘5감사 노트


지난해 저는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초청으로 감사나눔 강의를 했습니다. 제가 경험한 다양한 감사 활동을 나누고, ‘답게 살겠습니다’에 ‘감사나눔운동’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함께 자리하신 분들과 소통하는 아주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경주에서 개최되었던 (사)한국사회평화협의회 7개 종단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을 실천하는 ‘감사나눔’ 강사로 함께하게 되었으며, 타종교에도 초대되어 감사나​눔으로 행복한 종교인이 되고자 하는 염원에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은 각 분야에서 자기 몫을 다하며 군림하는 내가 아닌 예수님처럼 겸손하고, 부처님처럼 자비를 베푸는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 자신을 성찰하고자 하는 ‘나답게 살겠습니다’는 나를 바꾸는 것입니다. 자기 성찰을 통해 ‘내’가 ‘나를 사랑하고 감사하며 사는지’, ‘나누고 베풀고 배려하며 사는지’, ‘맡은 일에 최 선을 다하며 사는지’, ‘세상의 작은 예수로 살고 있는지’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하며 실천함으로써 하느님의 자녀로서 복음을 생활 속에 실천하는 자기쇄신운동입니다.​


   

▲ 경주에서 개최되었던 7개 종단 ‘답게 살겠습니다’ ‘감사나눔’ 강의


▲ 예그리나 행복아카데미에서 감사나눔활동을 하는 강사들과 함께. 좌부터 이은호, 조현옥, 백보경, 유영주​


‘감사나눔운동’의 기본도 내 자신의 변화입니다. 감사를 쓰고, 감사를 말하고, 감사를 나누다 보면 결핍보다 가진 것이 너무 많음을 알게 되고,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작고 소소한 일상들이 눈에 들어와 행동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나부터 시작 된 감사파동은 내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행복해지고 소통과 배려가 자연스럽게 표현되기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말을 하면 삶이 바뀌는 것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

▲ ‘몸과 마음이 행복해지는 감사나눔’ 프로그램 진행

▲ 파주민족화해센터에서 ‘더불어 행복해지는 감사나눔‘ 주제로 강의 

 

 

행복해지고 싶으십니까? 그럼 오늘부터 주변을 세심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살펴보시기 바랍 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관점의 전환을 통해 여유를 갖고 생활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가 늘 하고 있는 실천을 함께 해 보시길 청해 봅니다. ​

작은 노트에 ‘보고 듣고 느낀 것’에 대한 5가지 감사로 써 보십시오. 매일 아침 건강하게 시작하는 자신에게, 매일 밥을 함께 먹는 가족에게, 매일 나를 반기는 강아지에게, 매일 귀가할 집이 있 다는 것에, 매일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짐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

그럼 ‘나’부터 시작할 수 있는 감사나눔 활동 몇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첫째, 가족(지인) 카톡방에 ‘감사합니다’라는 말 올리기(작은 실천이 중요해요)

둘째, 핸드폰에 있는 가족사진을 보며 ‘감사합니다’ 하고 혼자 말하기(가족이 우선이에요)

셋째, 가족들 한 번씩 안아주며 ‘감사합니다’ 말하기(용기를 가지세요)

넷째, 생일이나 경축일에 5감사카드나 감사편지 전달하기(손편지에 감동해요)

다섯째, 하루에 2명, 감사통화하기(메시지도 좋아요)

여섯째, 이웃에게 감사하기(관리장님, 택배기사님 등 감사 인사로 행복을 나누어요)

일곱째, 하느님께 감사 기도하기(주님께 감사를 돌려드려요)

여덟째, 지금 힘들어하는 사람을 위해 감사 화 살기도하기(대신 하느님께 기도해 주세요)

아홉째, 화나고 짜증날 때 하느님께 감사하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낼 수 있어 감사해요)

열째, 감사나눔 실천으로 변화된 내 모습을 상상하며 미리 감사하기(내 삶의 주인공은 나!)​

감사나눔으로 내가 변하면, 가정도 일터도 교회도 변합니다. 작은 겨자씨가 나무 그늘을 드리우는 큰 나무로 크듯 나로 인해 이웃들이 변하게 됨을 경험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늘 기억하며 삶의 지표로 삼고 있는 성경말씀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 5,16-1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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