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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터뷰] 새롭게 착좌한 부산교구장 손삼석 요셉 주교
첨부 작성일 2019-11-27 조회 212

인터뷰


새롭게 착좌한 부산교구장 손삼석 요셉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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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9년 10월 10일 오전 1시 30분
장소 부산교구청 교구장실
대담 권영빈 가브리엘 편집장

본 잡지는 2019년 6월 4일 제5대 부산교구장 착좌식을 가진 손삼석 주교님을 찾아 부산교구청을 방문하여 사목방침과 교구 발전방안 등 제반 문제를 듣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부산교구는 평신도 아카데미를 개최하여 ‘공동합의성’이라는 주제로 평신도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넓히고 있다. 대담 후에는 교구청의 협조를 얻어 착좌식이 거행된 주교좌 남천성당의 대성전과 외부 촬영도 진행하 였다. 대담의 마지막 부분에 첨부된 QR코드를 통하여 관련 영상을 VR로도 볼 수 있다.(편집자 주)




권영빈 가브리엘 편집장(이하 편집장): 주교님, 바쁘신 가운데 시간을 내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착좌식을 하시고 몇 달이 지나 많은 일정을 마치시고 조금은 안 정이 되셨을 것으로 판단되어 면담 신청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취임하시면서 정하신 사목목표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손삼석 부산교구장(이하 교구장): 네, 서울에서 이렇게 부산까지 아침 일찍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2010년부터 보좌주교로서 총대리로 일하면서 교구장 황철수 바 오로 주교님과 보조를 맞추었기에 새롭게 사목목표를 정해야 할 필요성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발전적인 일은 되도록 계승하고자 했습니다. 물론 개선할 필요가 있는 사안 등은 바꾸려고 합니다.

지금 교회가 안고 있고 노력해야 할 점은 너무나 명백합니다. 우리나라 어느 교구나 다 걱정하고 있는 사안입니다. 우선 줄어드는 주일미사 참여자 수와 늘어나는 냉 담자 수에 대한 고민과 이를 타개하고자 하는 노력을 많이 해야 합니다. 현대인들의 신앙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고 하더라도 사목자들이 열심히 노력하면 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

가장 큰 고민은 주일학교와 청소년 사목의 어려움입니다. 각 교구의 담당 신부님들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고 고민해도 해결방안이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2018년 의정부교구에서 ‘한일주교교류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때 주제도 ‘청소년에 대한 교회의 관심’이었습니다. 동영상을 통해서 본 양국 청소년들의 주교들에 대한 건의는 절규에 가까웠습니다. 저는 그것을 보면서 “정말 저 청소년들을 위해서 교회가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 고 생각했습니다. 교구로 돌아오자마자 청소년사목국장 신부님과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우리 교구 청소년들을 위해서 무엇이라도 해보자”고 했습니다. 2021년과 2022년 두 해를 ‘청소년의 해’ 로 정하려고 합니다. 그 두 해를 준비하기 위해서 2020년 ‘청소년의 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려고 합니다. 준비위원은 청소년과 사목에 관련된 신 님들과 전문가들로 구성하려고 합니다.

두 해 동안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논의하고 준비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들이 어떤 결실을 볼 것인가는 주님께 모두 맡겨드리고 우리는 우리의 일들을 열심히 해야 할 것입니다.


편집장: 부산교구의 발전 방안에 대하여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교구장: 직전의 질문과 연결되기 때문에 따로 길게 말씀드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교구 발전이라 함은 영적인 면과 외적인 면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마다 발표하는 사목지침과 세부 실천사항을 통해서 사목자들과 교우들께 노력해야 하는 부분을 알리고 실천을 독려합니다. 사목자들과 교우들께서 잘하고 계십니다. 좀 더 노력해야 할 사안은 영적인 면입니다. 문명과 경제의 발달로 인해서 신앙과 종교적인 면은 많은 사람들이 도외시하고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우리 교우들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환경의 영향을 받아 세속적인 시류에 휩쓸려 자신의 위치를 깨닫지 못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기도와 묵상의 분위기를 살려 영적인 면에 치중하고 살아갈 것인가를 서로 노력하고 찾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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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삼석 주교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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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대 교구장 착좌식(2019년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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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교구장님께서 생각하고 계신 국제협력이나 파견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구장: 대학이나 기관 등은 국제적으로 협력 할 사안들이 많습니다. 그런 일은 그쪽에 맡기면 되고, 교구 자체로는 국제적으로 협력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해외 파견 등은 여러모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매결연을 한 뒤 사제들을 파견한 교구는 일본 히로시마 교구입니다. 현재 세 분의 사제가 나가서 현지인들의 본당에서 선교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남미와 중국에 각각 한 분씩 사제를 파견했습니다. 이번 인사를 통해서 두 분의 사제를 외방선교회를 통해서 해외로 파견하기로 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지 체험과 언어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제들을 해외 선교를 위해 파견하고 싶은데 성소부족으로 인하여 사제 수가 문제가 됩니다.

 

 

편집장: 교구장님께서 특별히 생각하고 계시는 평신도들과 소통을 넓히기 위한 방안이 있으신지요?

 

교구장: 평신도를 대표하는 교구 평협이 있고 회장님이 계시니 소통의 장은 늘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어느 교구에나 다 있는 일입니다. 단지 평신도와 더 나은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격년으로 교구의 제 단체와 그 책임을 맡은 분들과 대화와 건의의 장을 마련하여 만나고 있습니다. 제 단체의 수가 워낙 많아서 충분한 시간을 드리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만남의 장을 마련할 것입니다. 그래도 그 만남을 통해서 많은 의견들이나 건의 사항 등 제 단체의 애로사항이나 어려운 점을 들을 수 있고 필요하다면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2018년 평신도 희년을 맞아 교구에서 ‘평신도 아카데미’를 열었습니다. 부산과 울산에서 열렸는데 많은 분들이 오셨고 관심도 높았습니다. 그 안에서 성직자, 수도자, 그리고 평신도가 교회 안에서 더불어 나아갈 길을 모색하였습니다. 호응도 매우 높아 2019년 올해에도 제2차 ‘평신도 아카데미’를 개최합니다. 올해의 주제는 ‘공동합의성 (Synodalitas)’입니다. 이런 모임을 통해서 평신도와 소통하는 기회와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외에도 각 본당의 사목방문 때 사목위원을 포함한 교우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통해서 본당의 애로사항 내지 건의 등을 들을 기회를 갖습니다. 이를 통하여 어려움을 파악합니다. 공적으로는 그렇고 개별적으로는 언제든 만남의 장이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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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대 교구장 착좌식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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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천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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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본 부산교구청과 남천성당



교구장: 평신도 사명과 역할, 그리고 그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그분들이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하고 계십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더 많은 일을 해주시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단지 평신도이든, 성직자이든 알게 모르게 세속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교회가 이 세상 안에 존재하고, 그리스도인들도 세상 안에 살고 세상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니 그럴 수 있겠습니다만, 다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그리고 꿋꿋하게 살아야 할 때입니다. 평신도들께서 신앙 안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계간지 『평신도』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편집장: 교구장님께서 설명해 주신 부산교구에 대한 여러 가지 방향에 대한 말씀을 들으니 정확하게 문제를 파악하시고 해결방안을 잘 준비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평신도들을 잘 보살펴 주시고 ‘공동합의성’을 이루시어 좋은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평신도 잡지를 위해 좋은 말씀을 나누어 주신 주교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손삼석 부산교구장 착좌식 사진은 천주교 부산교구 전산 홍보국에서 제공하였으며, 기타 사진들은 평협 홍보소통 위원회 김영훈 바오로 형제가 제공하였습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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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교좌 남천성당 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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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교좌 남천성당 대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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