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1953년 9월에 서울대목구 내 충북 감목대리구로 설정된 본 교구는 1958년 6일 청주대목구로 설정되어 미국 외방선교회(메리놀회)에 위탁, 선교사목을 하여 오던 중, 1968년 충북 제천군과 단양군이 원주교구로 편입되고 1970년 10월에야 교구 사목권이 외방 선교회로부터 한국인 성직자에게로 이양되어 제2대 교구장에 정진석(니꼴라오)주교가 취임하게 되었다.

이렇듯 외방선교회로부터 시작된 본 교구는 뒤늦은 1977년 1월 16일에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창립총회를 갖고 4장 23조 부착 2개조의 회칙을 제정 통과시키고, 초대회장에 이종국(베드로), 부회장에 안익찬(바오로), 김기홍(베드로), 감사에 홍종희(토마스), 백장욱 형제를 선출하여 청주교구 평협이 창립되었다.

이렇게 어렵게 창립된 본 교구평협은 바로 이듬해인 1978년 10월 25일 청주 실내 체육관에서 교구설정 20주년 신앙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평신도사도직 수행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특별한 활동없이 수년간 동면하였던 본 교구 평협은 김병철(베네딕토) 신부에 의해서 1985년 9월에 임시총회를 소집하여 회장에 정만영(프란치스코 사베리오), 부회장에 박종구(베드로), 반필환(시몬), 감사에 오국진(바오로) 형제를 선출하고 회칙 일부 개정을 회장단에 위임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평신도사도직을 수행할 것을 다짐하였다.

교구 평협은 각종 회의를 통하여 계층간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구 내 각 본당과 단체간의 유대를 긴밀히 하는 데 주력함은 물론 평신도 주일 강론 원고 제작?배부와 공소 지도자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신앙활동에 도움을 주었다. 87년 5월 15일 성모성년 전국대회 및 30주년 기념 신앙대회를 교구 평협에서 주관하여 청주 역사상 유례가 없는 많은 인원(80,000명)을 동원하였으면서도 질서와 청결, 친절이라는 모범을 지역 주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보이는 교회로서 대사회적 전교를 하는데 큰 몫을 하였다.

청주교구 평협은 임원진의 개편과 함께 보다 능동적인 평신도사도직 수행을 위해 각 부서별 업무 추진 계획을 수립하여 보다 체계적인 활동을 하였으며, 특히 CBCK에서 활동하셨던 송열섭(가시미로)신부님께서 교구 사목국장겸 교구평협 지도신부로 부임하시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속에 평협은 더욱 발전을 하게 된다.

1997년은 교구평협 설립20주년으로 생명수호, 환경살리기, 우리농촌살리기 운동 등 다양한 활동들이 교구평협의 주관하에 이뤄졌으며, 교구설정 40주년인 1998년에는 “하나되게 하소서”라는 주제하에 교구민 전체가 일치하여 40주년 기념행사 및 미사, 연풍성지 도보순례, 기념음악제, 평협회장단, 단체장 교육 등 능동적인 활동을 통해 평협의 위상을 높이는 한해가 되었다.

2000년 대희년을 맞이하여 청주교구 평협은 교구사목 방향에 따라 성서통독, 새날 새삶운동, 3000운동(북녘돕기 월 3000원 봉헌운동)을 전개 하였다.